요즘 하이퍼스케일러 베어케이스가 단순해졌다는 게 느껴진다. CAPEX 많다, 메모리값 비싸다, 마진 까인다 이 세 개가 요즘 셋트로 도는데, 역으로 생각하면 메모리 가격이 천정을 찍고 거기서 한두 분기 버티는 순간이 핵심이라고 본다.
지금 애플이나 MS가 제품값 올리는 것도 결국 부품값 상승을 소비자한테 넘기는 거고, 그게 성공하면 두 가지가 동시에 일어난다. 하나는 메모리값 인상분이 흡수되는 거고, 다른 하나는 하이퍼스케일러들도 대량 구매로 협상력이 생긴다는 거다. 지금은 메모리 회사들이 주도권을 잡은 국면이라고 보는데, 이게 너무 오래 갈 수는 없다.
작년부터 우리 판교 팀에서도 HBM 원가 변수를 실적 분석에 따로 빼서 보고 있는데, 현재 수준이 지속되면 Q3 가이던스에서 마진율이 실제로 얼마나 버틸지가 이번 결정타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