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6일 전일 대비 519.09포인트 하락한 8,411.21pt로 마감, -5.81%의 낙폭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8% 넘는 급락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으며, 올해만 다섯 번째 거래 중단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
· SK하이닉스는 -8%대 급락 마감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반납했고, 삼성전자와 함께 외국인 3조 4,000억 원 순매도의 직격탄을 맞았다.
· 매일경제·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AI 투자 사이클 둔화 우려가 이날 하방 압력의 핵심 재료로 작용했으며, 간밤 미국 기술주 동반 하락이 국내 반도체 대형주 매도세를 증폭시킨 것으로 보인다.
· SK스퀘어는 장중 -10%에 달하는 낙폭을 기록했으며, 메모리 수요 감소 우려가 SK하이닉스 지분 가치에 직접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동일 거래일 내 동시 발동됐고, 이번 주에만 서킷브레이커가 두 차례 발동되며 역대 최초 기록이 추가됐다.
관련 내용
· 코스피 대형 반도체주가 동반 급락한 가운데, 레버리지 ETF는 음의 복리 효과로 수익률 훼손이 심화됐고, 고배당 ETF 역시 한 달 새 20% 가까운 손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반면 코스닥 반도체 장비주인 피에스케이·테스는 +9%대 급등하며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을 보였고, 일부 상위 투자자들은 하락장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전망
· 증권가 일각에서는 이번 급락이 상반기 리밸런싱에 따른 단기 충격일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으나, AI 투자 사이클 둔화 우려가 실적 전망 하향으로 이어질 경우 반도체 대형주의 추가 조정 압력이 유지될 수 있다.
· 외국인 순매도 기조의 지속 여부, 다음 달 예정된 중복상장 원칙금지 가이드라인 공개 및 대통령 업무보고 결과가 수급 방향의 단기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주에만 서킷브레이커가 두 차례 발동된 전례 없는 변동성 장세인 만큼, 개별 재료보다 외국인 수급과 글로벌 기술주 흐름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