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봉한 신민아 영화 보니까 시력을 잃어가는 설정이 꽤 재미있더라고요.
스토리는 심리 스릴러 느낌인데, 정작 이런 작품은 밝은 장면들이 도배되면 금방 힘 빠지거든요. 특히 도예가 쌍둥이와의 관계를 풀어가는 부분에서 얼굴 표정과 어두운 실내 조명이 얼마나 잘 살아나냐가 진짜 중요한데, 레이저 영사기 관에서 봐야 그 미묘한 톤이 느껴질 것 같아요.
요즘 같은 심리극은 스트리밍 인코딩으로는 암부 표현이 뭉개져서 본의 아니게 밝은 이미지가 되곤 하거든요. 이 영화는 극장에서 첫 주말에 보는 게 나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