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161만이면 생각보다 잘 버텼는데
저는 좀 복잡하게 봤어요.
자파 잭슨 퍼포먼스는 진짜임. 무대 장면만 놓고 보면 소름 돋는 수준이고
몸으로 그 사람을 불러오는 방식은 꽤 성실했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게 오히려 발목을 잡는 느낌이었음.
원곡이 화면에 깔리는 순간 극영화가 아니라 공연 기록물 보는 기분으로 자꾸 튀어나오더라고요.
서사가 음악에 압도당하는 구조.
이 문제는 음악 전기 영화가 다 안고 있는 거긴 한데
마이클 잭슨은 그 스케일이 워낙 크니까 더 두드러진 것 같아요.
보헤미안 랩소디도 같은 논쟁 있었잖아요, 사람이냐 아이콘이냐.
극장에서 봤으면 사운드는 확실히 좋았겠다 싶긴 한데
지금 시점엔 애매하게 보러 가기엔 좀 늦은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