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니까 기술주 대장들이 한쪽에서는 수만 명을 자르면서 다른 한쪽에선 데이터센터 CAPEX를 역사상 최대 규모로 쏟고 있네요. 오라클, 메타 등 주요 기업들이 정원을 10~20% 깎는데 동시에 AI 인프라엔 수십억 달러를 투입 중입니다.
문제는 이 두 흐름이 재무제표상 어떻게 만날지 불명확하다는 거예요. 인건비 절감은 단기 마진 개선으로 보이겠지만, CAPEX는 감가상각으로 5~10년에 걸쳐 부담됩니다. 높은 기대치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에서 실제 FCF 전환 시점까지 갭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당분간 이런 기업들의 분기별 운전자본 흐름과 감가상각 추이를 더 자세히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개별 종목 하나하나 그렇게 모니터링하다 보면 정신력이 너무 소모됩니다. 차라리 지수 적립하면서 가끔씩만 섹터 단위로 흐름만 읽는 게 나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