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월세 얘기만 나오면 난리네요. 올랐다 올랐다 하는데, 저도 처음엔 깜짝 놀랐는데 자세히 보니까 뭔가 이상한 거예요.
우리가 낸 월세를 소득으로 비교하면, 글로벌 스탠다드로는 30~40%가 기본 아닙니까. 근데 한국은 아직 그것도 못 미친다고 해요. 그러니까 지금 월세가 오르는 건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봐야 한다는 거.
남편이랑 얘기해봤는데, 그동안 렌트비가 너무 저렴하다 보니까 남은 돈을 다른 데 다 쓰잖아요. 사교육, 해외여행, 주식... 그런 식으로 흘러가다 보니 부동산 규제를 자꾸 만들어야 하는 악순환이 생기는 것 같아요.
우리 같은 세입자 입장에선 당연히 월세 올라가는 게 힘들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게 나라 경제가 제대로 움직이는 신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상할 정도로 저렴했던 게 정상이었던 건 아니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