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극장 안 가는 날엔 넷플 드라마 깔아두고 보는데, 참교육이랑 원더풀스 이 둘이 자꾸만 뜨더라고요. 마니아층이 꽤 붙어있는 것 같은데, 막상 켜보면 에피소드가 자꾸 끝나버린단 말이야. 극장 영화처럼 2시간 스토리가 확 정해져 있는 거랑 다르게, 드라마는 호흡을 천천히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넷플 드라마들은 그게 좀 짧아진 느낌이 있어. 6-8부작이 대세가 되면서 매 회가 너무 빨리 넘어가는 것 같고.
극장에서 2시간을 몰입하는 게 편한 이유 중 하나가 딱 그 길이인데, 드라마는 그게 반복되면서 오히려 피로도가 높아진다고 할까. 극장의 깊이와 드라마의 여유 이 둘 다 원하는 게 내가 욕심인가 싶네. 하긴 요즘 드라마는 할 말 있는 건 빨리 치우고 가는 스타일인 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