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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 틀기 전 그 찰나가 제일 싫음

봉숭아 | 06.26 | 조회 1 | 좋아요 0

퇴근하고 집 들어오면 문 열자마자 후끈한 공기 한방에 맞는데

그게 진짜 제일 기운 빠지는 순간임


에어컨 켜서 시원해지기까지 한 5분? 10분? 그 사이에 땀 삐질삐질 나면서

대충 냉장고 열어봤다가 딱히 먹을 것도 없고

그냥 벽에 기대서 멍하니 있게 됨 ㅋㅋ


자취방이 서향이라 저녁에 해 들어오면 진짜 찜통이 따로 없어서

요즘은 커튼을 쳐두고 나가는데 그래도 별 차이는 모르겠고


여름 퇴근길이 유독 피곤한 건 회사 때문이 아니라 집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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