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던 시점부터 CAPEX와 FCF 마진의 역전 현상을 봐왔는데, 요즘 나오는 분기 실적들을 보면 그 흐름이 조금씩 정리되는 것 같아. 특히 메모리칩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기 시작하면서 가격 경쟁이 심해지는 와중에도, CAPEX 효율을 제대로 관리하는 회사들은 FCF 전환율이 개선되고 있다는 게 인상적이야.
내 경우 SPY 적립식으로 가져가면서 이런 개별 시그널을 추적하는 건, 결국 섹터 내 자동 리밸런싱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용도인데.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다시 계산해봐도 현금 20% 라인에서 버티면서 변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이 지금 시장에서는 꽤 괜찮더라. 다만 고용 시장이 계속 견고하면 금리 인하가 또 밀려날 수 있으니까, 배당 커버리지 비중을 약간 더 올려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