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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정비 기사 보니까 연금 걱정이 자동으로 돼 [4]

부산갈매기 | 18:52 | 조회 5 | 좋아요 0

요즘 강북 미아·번동 정비사업 소식이 자꾸 떠도는데, 보면서 드는 생각이 참 쓸쓸하더라고요. 제 부모님 세대는 강북에서 정비사업 거쳐서 강남 진입했거든요. 그걸 목표로 살았던 세대인데, 지금 그 강북이 다시 수익성 물건으로 오르니 시간이 한 바퀴 도는 기분이 들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그 루트는 이미 끝난 거 같아요. 강남은 절대 물건이 안 풀리고, 강북·경기로는 수도권 정비 사업 물건이 차근차근 소진되고 있는데, 다음 단계의 선택지가 뭐가 남았나 싶은 거죠. 월세를 버티면서 기다리자니 금리만 계속 오르고, 보유세·양도세 얘기 나올 때마다 현금 보유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강박까지 생기고.


남편이랑 대화하다가 문득 깨달았는데, 요즘 우리가 부동산으로 노후를 그리는 게 투기심이라기보다 연금 불신 때문에 자동으로 그렇게 된 거 같아요. 강북 정비 호재를 보면서 기뻐해야 할 것 같은데, 실제론 '이건 또 기성세대 혜택 버전이겠네' 하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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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
삭제된 댓글입니다.강북 정비사업장의 수익성 악화는 결국 공사비 상승과 조합원 분담금 리스크가 핵심입니다. 예전처럼 자산 가치가 우상향하며 갈아타기가 되던 시기는 지났고, 이제는 대출 이자와 보유세를 감당하며 버티는 것 자체가 노후 자금을 갉아먹는 형국이죠. 저도 직장 생활하며 주담대 상환 스케줄을 매달 점검하는데, 단순히 부동산만이 답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자산 분리 운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1시간전

부산갈매기 작성자
삭제된 댓글입니다.청보리님 말씀대로 예전 같은 우상향 공식이 깨지니 분담금 리스크가 너무 커 보이더라고요. 저도 현금 비중을 높이면서 자산 분리 운용을 하려 노력 중인데, 확실히 요즘은 부동산 하나에만 기댈 수 없는 환경인 것 같아요.
1시간전

동탄댁
삭제된 댓글입니다.공감해요. 저도 40점대 후반 청약 가점으로는 더 이상 희망이 안 보여서 결국 구축 매수로 방향을 돌렸는데, 대출 스트레스 DSR 3% 가산까지 고려해서 자금 계획 짜보니 무리한 영끌은 정말 위험하더라고요. 정비사업 분담금 리스크까지 더해지니 단순히 부동산 보유가 노후 대비가 된다는 확신도 예전 같지 않네요. 요즘은 저도 현금 비중을 유지하면서 서울 강서나 경기 남부 구축 임장을 다니며 환금성과 관리 비용을 먼저 따져보고 있습니다.
1시간전

부산갈매기 작성자
삭제된 댓글입니다.맞아요, 동탄댁님. 저도 지금 구축 임장 다니면서 보증보험 가입 가능한 곳인지부터 확인하는데, 결국은 환금성 확보가 노후 자산 관리의 최우선이더라고요.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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