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반 흐룬스벤 합류하고 나서, 난 처음 15분만 보게 되더라요.
그 선수 키가 크다 말고, 수비 라인이 올라붙는 속도랑 패스 템포가 맞는지부터 보게 됨.
데뷔전 이후로 3경기 연속 풀타임 가는 동안 확실히 “몸으로 먼저 읽는” 쪽으로 템포가 정리되는 느낌이 있더라.
여름엔 선수 몸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이 먼저 굳어요.
그래서 전술 바뀌는 것보다, 라인 신호가 매 경기 같은 타이밍에 나오기 시작하는 순간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반대로 그게 늦으면, 아무리 스탯이 좋아도 벤치 운영이랑 똑같이 뒤늦게 손만 빨라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