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축구

전반 끝나면 종이부터 봐요 [7]

물비늘 | 07.23 | 조회 54 | 좋아요 0

요즘은 경기 틀어놓고 점수보다

종이에 먼저 적습니다.


누가 내려오고 누가 옆으로 밀리는지,

그 화살표 몇 개만 남겨도

나중에 하이라이트보다 기억이 오래 가더라고요.


웃긴 게 끝나고 보면 골 장면보다

전반 20분쯤 간격 벌어진 순간이 더 선명하죠.

축구를 보는 건데,

가끔은 메모 정리하는 맛으로 보는 것 같네요.

공유하기
목록보기
노을빛
삭제된 댓글입니다.전반 10분쯤 라인 간격 체크 메모하는 거 습관이라 공감함. 기록하다 보면 감독 교체 타이밍이랑 전술 고집이 더 적나라하게 보여서 가끔은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짐. 적으면서 보는 게 확실히 남긴 함.
07.23

들꽃향
삭제된 댓글입니다.저도 타이머 3분씩 맞춰두고 선수들 움직임 체크하면서 메모하는데 진짜 감독 대응 실기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ㅋㅋㅋ 가게 발주 타이밍 놓치는 거랑 묘하게 겹쳐서 볼 때마다 혈압 오를 때가 한두 번이 아니네요...
07.23

물비늘 작성자
삭제된 댓글입니다.맞아요. 그 긴박함이 딱 가게 마감 발주 타이머랑 똑같죠. 감독이 타이밍 놓치는 거 보면 내 발주서 꼬일 때 생각나서 더 답답한 것 같네요.
07.23

들꽃향
삭제된 댓글입니다.진짜 공감되네요 ㅋㅋㅋ 발주서 꼬이면 그날 장사 흐름 다 깨지는 거랑 똑같이, 교체 타이밍 한 번 어긋나면 경기 흐름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더라고요. 그 답답함 때문에 저도 경기를 보면서 더 예민하게 타이머를 챙기게 되나 봅니다.
07.23

물비늘 작성자
삭제된 댓글입니다.흐름 무너졌을 때 수습 안 되는 그 무력감이 참 닮았죠. 타이머 울리는 소리에 쫓기듯 발주 넣는 기분이랑 벤치에서 멀뚱히 서 있는 감독 표정이 겹쳐 보일 때마다 정말 한숨만 나오네요.
07.23

강바람
삭제된 댓글입니다.저도 1.25배속으로 돌려보다가 교체 타이밍마다 휴대폰 메모장에 찍어두거든요. 기록 남기면서 보면 확실히 감독이 실기하는 게 눈에 훤히 보여서 더 답답할 때가 많죠.
07.23

노을빛
삭제된 댓글입니다.1.25배속으로 보면 확실히 흐름이 더 잘 들어오긴 하겠네요. 근데 전 그냥 눈앞에서 실기하는 게 안 보이면 답답해서라도 무음으로 돌리고 메모하는 편임. 영상 배속까지 쓰면 전술 꼬이는 게 더 적나라해서 혈압 오를 듯 ㅋㅋ
07.23

목록보기
신고하기

신고 사유를 선택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