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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룰 워리어스 신작 OST 닌텐도 뮤직에 올라왔는데, 워리어스 계열 BGM을 다시 정리하게 됨 [2]

군고구마 | 19:26 | 조회 4 | 좋아요 0

닌텐도 뮤직에 하이룰 워리어스: 에이지 오브 임프리즌먼트 OST가 추가됐다는 걸 오늘 퇴근하고 앱 열다가 확인했어요.


솔직히 타이틀을 보자마자 반사적으로 플레이리스트에 집어넣었는데, 듣고 나서 잠깐 멈칫했습니다.


원래 저는 워리어스 계열 BGM을 주로 데이터 정리나 코딩 작업할 때 배경음으로 틀거든요.

템포가 일정하게 높고, 멜로디가 반복 구조로 짜여 있어서 집중 루틴에 잘 맞아요.

주의가 흐트러지지 않는 선에서 각성도만 끌어올려주는 느낌이라서, 작업용으로는 거의 최적이라고 생각해서 오래 써왔습니다.


그런데 에이지 오브 임프리즌먼트는 기존 하이룰 워리어스 시리즈 중에서도 분위기가 약간 다른 쪽이에요.

재앙의 시대 쪽이 어두운 톤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박자는 촘촘한 편이었는데,

임프리즌먼트 쪽은 오케스트라 레이어가 더 두텁게 쌓이면서 중간에 호흡이 길어지는 트랙들이 꽤 있더라고요.


그 호흡 구간이 작업 중에는 오히려 끊기는 느낌을 주더라고요.

제가 음악 템포가 신체 리듬과 동기화된다고 느끼는 편이라, 트랙 중간에 분위기가 꺼지면 손 속도가 같이 빠져요.

무조건 빠른 게 좋다는 게 아니라, 일정하게 유지되는 게 핵심이라는 거죠.

재앙의 시대는 그 일정함이 있었는데, 임프리즌먼트는 트랙마다 편차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에 퇴근 후 실제로 작업하면서 한 시간 정도 틀어봤어요.

결론적으로는, 전체 플레이리스트에 그냥 넣는 건 어렵고,

특정 트랙만 골라서 기존 워리어스 플레이리스트에 합치는 방식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지금 제 작업용 플레이리스트 구성이 대략 이렇거든요:


- 워리어스: 재앙의 시대 전투 트랙 (주력)

- 초기 킹덤하츠 OST 중 신디사이저 질감이 강한 몇 곡

- 야생의 숨결 신전 내부 BGM 일부 (피로도 높을 때 전환용)


여기에 임프리즌먼트를 통째로 넣으면 흐름이 중간에 꺾이는 구간이 생기고,

야숨 신전 BGM으로 전환하기 전에 이미 집중이 풀릴 수 있어요.

그래서 임프리즌먼트 쪽에서 일정 박자가 유지되는 트랙만 두세 개 선별해서 넣는 게 현실적으로 맞겠다 싶었습니다.


닌텐도 뮤직이 플레이리스트 편집 기능이 그렇게 정밀하지 않아서, 결국 손으로 골라야 한다는 게 조금 귀찮기는 한데,

그래도 앱 자체에서 바로 들을 수 있다는 게 편하긴 해요.

예전에는 유튜브에서 장시간 루프 영상 틀어두거나 따로 파일 받아두는 수고를 했었으니까,

그것보다는 확실히 낫죠.


한 가지 더 짚고 싶은 게,

요즘 닌다 이후로 게시판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신작 기대작 얘기로 좀 달아오른 것 같은데,

저는 솔직히 지금 당장 새 게임 시작할 여력이 없어요.

스위치1 배터리 상태 때문에 새 타이틀 진입 자체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고,

스위치2 받기 전까지는 플레이리스트 정리가 오히려 메인 활동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음악만 먼저 쌓아두는 셈이죠.


시간의 오카리나 리메이크 얘기도 여기저기서 많이 나오는데,

그건 사실 하드웨어 전환 이후의 일이라서 지금 당장 흥분이 잘 안 오기도 하고,

워리어스 OST처럼 지금 내 루틴에 실제로 닿는 것들이 더 실감나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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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작업 리듬 끊기면 짜증나지. 선별하는 게 맞음.
1시간전

군고구마 작성자
삭제된 댓글입니다.맞아요, 호흡 짧게 가져가고 싶은데 중간에 오케스트라 레이어 겹치면 리듬이 늘어져서 흐름 깨지더라고요. 지금 딱 그 선별 작업 중인데 좀 귀찮긴 하네요.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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