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기능만 따져서 사는 게 거의 없어진 것 같아ㅠ 요즘 케이스나 액세서리 살 때도 '이거 쓸 때 기분이 어떨까' 이걸 먼저 생각하게 돼. 무광이 유광보다 나은 이유도 결국 손에 닿는 감각이 편해서고ㅋㅋ
디자인이 조금 밋밋해도 만졌을 때 느낌이 좋으면 자꾸 손이 가고, 스펙은 좋아도 무겁거나 두꺼우면 결국 잘 안 들게 되더라. 근데 이게 꼭 나한테만 그런 게 아닌 것 같아. 요즘 사람들이 물건을 살 때 '얼마나 예쁜가, 얼마나 기분 좋은가'를 더 우선순위로 두는 거 진짜 체감해.
신기한 건, 이게 낭비처럼 느껴지긴 하는데 동시에 꽤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생각도 든다는 거야. 어차피 쓸 것도 오래 봐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심리적으로 만족감을 느끼는 게 중요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