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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求諸己(반구저기)

부엉이 | 05.19 | 조회 17 | 좋아요 0


反求諸己


반구저기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남을 탓하지 않고 그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다는 뜻이다. 『맹자(孟子)』 「공손추 상(公孫丑上)」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자기 수양과 책임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자 풀이

反 (돌이킬 반) — 되돌아보다, 반성하다.

求 (구할 구) — 찾다, 구하다.

諸 (어조사 저) — '之於(지어)'가 합쳐진 형태로, '~에서'의 뜻.

己 (몸 기) — 자기 자신.


유래

이 표현은 『맹자』 「공손추 상」에 등장한다. 맹자는 인(仁)을 바탕으로 한 자기 수양을 논하면서, 군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먼저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맹자는 "인자(仁者)는 활쏘기와 같다"고 비유하였다. 활을 쏘아 과녁에 맞지 않으면 활이나 과녁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자세와 힘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먼저 돌아보아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이 가르침은 이후 유가(儒家) 사상의 핵심 덕목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으며, 실패와 갈등의 원인을 외부가 아닌 자신에게서 구하는 자기 성찰의 태도를 가리키는 말로 굳어졌다.


용례

팀 프로젝트가 실패로 끝났을 때, 동료의 잘못을 지적하기에 앞서 반구저기의 자세로 자신의 역할을 먼저 점검해 보는 것이 성숙한 태도이다.

경영자가 사업 부진의 원인을 시장 탓만으로 돌리지 않고 반구저기의 마음으로 내부 전략과 의사결정을 재점검하여 위기를 극복한 사례가 많다.


교훈

문제가 생겼을 때 타인이나 환경을 먼저 탓하는 것은 쉽지만, 그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어렵다. 반구저기는 자신을 먼저 살피는 것이 성장의 출발점임을 일깨워 준다.

자기 성찰은 자기 비하와 다르다. 객관적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야말로 개인과 조직 모두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실질적인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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