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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不忍見(목불인견)

토순이 | 05.19 | 조회 15 | 좋아요 0


目不忍見


목불인견


눈으로 차마 볼 수 없을 만큼 끔찍하거나 참혹한 상황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광경이 너무나 처참하거나 민망하여 눈길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태를 묘사할 때 쓴다.


한자 풀이

目 (눈 목) — 눈, 시선을 뜻한다.

不 (아닐 불) — 부정을 나타내는 조사로, '~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忍 (참을 인) — 참다, 견디다를 뜻한다.

見 (볼 견) — 보다, 눈으로 직접 대하다를 뜻한다.


유래

예로부터 전해지는 표현으로, 한자 문화권에서 참혹하거나 차마 바라보기 어려운 장면을 묘사할 때 자연스럽게 형성된 관용 성어다.

각 한자의 의미를 조합하면 '눈이 차마 보지 못한다'는 뜻이 되며, 극도로 비참하거나 처참한 현실 앞에서 시선을 거두지 않을 수 없는 인간의 본능적 반응을 언어로 압축한 것이다.

이 표현은 전쟁·재난·사고 현장처럼 고통스러운 광경뿐 아니라, 몹시 민망하거나 꼴불견인 행동을 비판할 때에도 폭넓게 쓰이며 오늘날까지 일상 언어에 정착해 있다.


용례

화재 사고 현장의 처참한 잔해를 취재한 기자는 "목불인견의 참상"이라고 기사에 표현하며 독자에게 심각성을 전달했다.

경기 내내 실책을 반복하며 대패한 팀의 모습을 지켜본 감독은 "도저히 목불인견이라 끝까지 보기 힘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훈

차마 눈 뜨고 보기 어려운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할 때 비로소 문제의 해결과 개선이 시작된다는 점을 이 성어는 역설적으로 상기시킨다.

또한 타인에게 목불인견으로 비칠 언행은 스스로 삼가야 한다는 경계의 의미도 담고 있어,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는 반성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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