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鳴鼓而攻(명고이공)

곰돌이 | 05.19 | 조회 14 | 좋아요 0


鳴鼓而攻


명고이공


북을 울리며 공격한다는 뜻으로, 잘못을 저지른 자를 공개적으로 규탄하거나 여러 사람 앞에서 堂堂히 성토함을 이르는 말이다. 『논어』 선진편(先進篇)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알려져 있다.


한자 풀이

鳴 (울 명) — 소리를 냄, 울리다.

鼓 (북 고) — 북, 타악기.

而 (말 이을 이) — ~하면서, ~하고서.

攻 (칠 공) — 공격하다, 치다.


유래

『논어』 선진편에서 공자의 제자 염구(冉求)가 계씨(季氏)의 가신으로 있으면서 백성에게 과중한 세금을 거두어 들이는 일을 도운 일이 있었다.

이에 공자는 크게 노하며 제자들에게 "염구는 나의 제자가 아니다. 너희는 북을 울리며 그를 공격해도 좋다(鳴鼓而攻之可也)"고 말하였다.

이 말에서 유래하여, 공개적으로 잘못을 드러내고 여러 사람이 한 목소리로 성토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굳어졌다.


용례

비리를 저지른 고위 공직자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연대하여 명고이공하듯 공개 규탄 성명을 발표하였다.

팀의 규율을 어기고 사리사욕을 챙긴 구성원을 전체 회의에서 명고이공의 자세로 강하게 질책하였다.


교훈

잘못에 대해서는 친소(親疏)를 가리지 않고 공개적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원칙을 보여 준다. 공자가 아끼는 제자에게도 예외 없이 엄정한 기준을 적용한 데서 그 의미가 더욱 깊어진다.

부당한 행위를 묵인하거나 덮어두는 것이 오히려 공동체를 해친다는 점에서, 정의로운 비판과 공론화의 필요성을 현대 사회에도 일깨워 주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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