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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정비, 진짜로 손 안 가는 구간이 언제냐면 [8]

강변북로 | 12:50 | 조회 13 | 좋아요 0

전기차로 기변하면 정비 신경 덜 써도 된다는 말,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닌데 좀 정확히 짚고 싶어서 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0~3만km 구간은 진짜로 손 거의 안 갑니다.


엔진오일 없죠, 점화플러그 없죠, 타이밍벨트나 체인 교체 같은 걱정 없죠. 냉각수도 밀폐계라 당장 손댈 일이 없고. 이 구간에서 정비소 올 일은 솔직히 와이퍼, 에어컨 필터, 타이어 공기압 체크 정도입니다. 내연기관 차 5~6년 타면서 오일 교환이며 뭐며 시간 빼앗기던 거랑 비교하면 체감 차이 꽤 납니다. 이 부분은 사실이에요.


그런데 3만~5만km를 넘어가는 구간부터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제가 5만km를 전기차 주요 점검 기점으로 잡는 이유가 있는데, 이 시점에 하체 상태가 슬슬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타이어 편마모가 내연기관 차보다 빨리 오는 경우가 많아요.

전기차 플랫폼은 배터리 무게가 바닥에 깔려 있어서 전체 중량이 묵직합니다. 같은 주행거리라도 타이어 쪽에 실리는 하중이 다릅니다. 거기다 공기압 관리를 대충 해온 차라면 안쪽 편마모가 진행되어 있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이 안쪽 편마모를 그냥 타이어 문제로만 보면 안 되고, 부싱 상태를 읽는 지표로 같이 봐야 합니다.


브레이크 패드는 회생제동 덕에 정말 오래 갑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오래 안 쓰인 브레이크가 고착이 오는 경우도 있어요. 특히 뒷바퀴 쪽. 이건 리프트 올려서 눈으로 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고, 소모 안 됐다고 해서 멀쩡하다고 단정하면 곤란합니다.


부싱 균열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전기차 하체 볼 때 볼 조인트 유격보다 부싱 균열과 타이어 편마모를 먼저 확인하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중량 있는 차를 계속 굴리면서 공기압이 조금이라도 높게 유지됐던 차는 부싱이 생각보다 빨리 삭습니다. 신차 출고 시 타이어 공기압이 권장치보다 높게 세팅되어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저는 출고 직후 정비소 들어오는 전기차면 공기압 먼저 체크하고 조정해주는 루틴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전기차라서 다른 게 아니라, 차라는 물건이 원래 그런 겁니다.


소모품 교환 주기가 길어지는 거지, 점검 자체를 건너뛰어도 되는 차가 되는 게 아닙니다. 정비소 방문 횟수가 줄어드는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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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떡
삭제된 댓글입니다.전기차 하체 부싱 균열을 예방 정비 관점에서 볼 때, 5만km 이전이라도 출고 시 높게 세팅된 공기압을 권장치로 조정하는 것만으로 부싱의 노후화를 체감할 만큼 늦출 수 있다고 보십니까?
1시간전

망원동
삭제된 댓글입니다.네, 출고 초기 공기압 체크만 제때 해도 부싱 수명에 유의미한 차이가 납니다. 전기차는 공차중량이 상당해서 높은 공기압이 하체 진동을 그대로 부싱에 전달하거든요. 저는 신차든 중고든 입고되면 가장 먼저 공기압부터 권장치로 맞추는 게 습관입니다.
1시간전

봄비
삭제된 댓글입니다.저도 공기압 관리 때문에 장거리 전엔 예민하게 구는 편인데, 하체 부담이 그렇게까지 차이 난다니 새삼스럽네요. 전기차로 넘어가면 정비 스트레스 좀 줄까 싶었는데, 결국 내 하체 부싱 챙기는 건 똑같겠네요. 얼른 카니발 하브나 받아보고 싶습니다.
1시간전

들국화
삭제된 댓글입니다.저도 하이브리드 SUV로 기변 고민하면서 묵직한 공차 중량 때문에 하체 스트레스가 제일 걱정되더라고요. 정비소 갈 때마다 에어컨 필터만 챙길 게 아니라, 말씀하신 대로 타이어 공기압이랑 부싱 상태까지 같이 봐달라고 루틴을 아예 정해두는 게 맘 편할 것 같아요ㅎㅎ
1시간전

풋사과
삭제된 댓글입니다.와 3만km 넘어가면 하체 점검이 핵심이군요! 전기차라고 마냥 손 놓으면 안 되겠네요ㅋㅋ
1시간전

약과
삭제된 댓글입니다.회생제동 때문에 패드 안 쓴다고 방치했다가 고착되는 거, 그거 진짜 당해봐야 압니다. 5만km 넘어가면 패드랑 캘리퍼 상태부터 챙기는 게 수입차 타면서 습관이 됐는데 전기차도 똑같네요.
1시간전

약과
삭제된 댓글입니다.전기차라고 하체나 제동 계통 관리를 등한시하면 나중에 수리비 폭탄 맞는 건 수입차나 다를 거 없더라고요. 특히 부싱은 그냥 소모품이라 생각하고 주기적으로 점검받는 게 정답입니다.
1시간전

가래떡
삭제된 댓글입니다.결국 전기차라고 정비 비용 총액이 획기적으로 줄지는 않는다는 방증이네요. 회생제동 때문에 안 쓰는 브레이크 고착이나 무거운 차체로 인한 부싱 경화는 결국 TCO 계산서에 고스란히 추가될 변수들입니다.
59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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