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이렇게 더워지면 차 보는 눈이 확 달라지더라고요.
이맘때쯤 중고차 현장에 나가거나 우리 차를 정비소에 보낼 때면 하체 상태를 맨 먼저 봅니다. 배수구가 제대로 뚫려 있는지, 고무 부품들이 갈라지거나 벗겨져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됐거든요. 여름 습도에서 이런 부분들이 방치되면 나중에 에어서스나 서스펜션 계통으로 훅 들어오니까요.
이번 주에도 매물 하나 봤는데, 주차 상태에서 차가 수평으로 서 있지 않더군요. 다른 건 다 괜찮아 보였지만 그걸로 족했습니다. 소음이나 민감한 부분은 시운전으로도 못 느낄 수 있으니까 결국 정비 이력과 현장 상태에 눈을 맞춰야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