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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시장 소음 끄고 정리하는 요즘의 루틴 [1]

마루 | 13:53 | 조회 4 | 좋아요 0

이번 주처럼 시장이 시끄러울 때는 HTS 창을 아예 꺼두는 게 상책입니다. 며칠 전부터 알람만 켜두고 거실로 나와서 펜을 잡는데, 확실히 모니터 앞에 붙어있을 때보다 복기 속도가 빠릅니다.


시황 분석을 업으로 삼았던 버릇 때문에 늘 뉴스에 먼저 반응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8400선을 위협하며 변동성이 극대화된 지금은, 정보의 양을 늘리는 것보다 내 포지션의 근간을 지키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저는 최근 들어 '현금 15% 복원'이라는 단순한 수치 하나에만 몰입하고 있습니다. 장중에 자꾸 호가창을 들여다보며 매매를 가담하고 싶은 유혹이 들 때면, 계좌의 종목 비중을 엑셀에 다시 적어봅니다.


특히 지난달 반등장에서 무너졌던 현금 비중 룰을 다시 8%대에서 15%까지 끌어올리는 과정은 투자자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심리가 흔들릴 때 지표를 분석하는 건 사실 불안감을 감추려는 자기 위안에 불과할 때가 많으니까요.


결국 시장이 방향을 잡을 때까지 버티는 힘은 좋은 뉴스를 찾는 실력이 아니라, 매도할 종목을 골라내는 결단력에서 나옵니다. 이번 주말에는 차트 보기를 멈추고 반기말 리밸런싱 이후의 계좌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오늘 같은 주말엔 차트에서 눈을 좀 떼고, 환기하면서 스스로의 원칙이 어디쯤 와 있는지 한 번 점검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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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삭제된 댓글입니다.현금 비중을 다시 15%까지 올리시는 동안,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먼저 비우기로 마음먹으신 종목군의 기준은 어떻게 세우셨나요?
5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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