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신생아 대출이랑 집 알아보는 것 때문에 지난주부터 근처 단지들 같이 돌고 있거든요.
제가 요즘은 집 볼 때 맞통풍이랑 환기 경로를 꼭 직접 체크하는 버릇이 있어서요.
싱크대 앞 창문이랑 거실 창 다 열어놓고 바람 길을 가만히 느껴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래층인지 옆집인지 화장실 환풍기 타고 올라오는 담배 냄새가 거실까지 확 밀려 들어오더라고요.
요즘 구축들은 환풍기 댐퍼가 낡아서 역류하는 경우가 많다더니 딱 그 케이스였나 봐요.
창문 열어서 생기는 환기만 신경 쓰다가 하마터면 이 냄새 역류하는 건 놓칠 뻔했네요.
동생도 냄새 맡고 기겁하길래 일단 체크리스트에 환풍기 역류 방지 댐퍼 작동 여부랑 화장실 냄새 차단 상태도 급하게 추가해 뒀어요.
아무리 바람길이 좋아도 화장실이나 주방 후드 통해서 이웃집 냄새가 상시로 들어오면 진짜 실거주 만족도 뚝 떨어지니까요.
혹시 이사 앞두고 집 보러 다니시는 분들 계시면 창문 바람길뿐만 아니라 환풍기 쪽 냄새 역류도 꼭 코로 직접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