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得意揚揚(득의양양)

부엉이 | 05.19 | 조회 19 | 좋아요 0


得意揚揚


득의양양


뜻대로 일이 이루어져 우쭐대며 뽐내는 모양을 가리킨다. 목적을 달성하거나 바라던 바를 이루어 기세가 한껏 올라 거들먹거리는 태도를 묘사하는 표현으로, 『사기(史記)』 관안열전(管晏列傳)에서 유래하였다.


한자 풀이

得 (얻을 득) —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음.

意 (뜻 의) — 마음속에 품은 뜻이나 바람.

揚 (날릴 양) — 기세나 기분이 높이 올라 드러남.

揚 (날릴 양) — 같은 글자를 반복하여 그 상태가 매우 두드러짐을 강조함.


유래

『사기(史記)』 관안열전(管晏列傳)에 제(齊)나라 재상 안영(晏嬰)의 마부에 관한 일화가 전한다. 마부는 재상의 수레를 모는 신분임에도 당당하고 거만한 태도를 보였다.

마부의 아내가 문틈으로 남편을 바라보니, 그는 큰 수레 덮개 아래서 네 필의 말을 몰며 득의양양(得意揚揚)한 표정으로 우쭐대고 있었다. 아내는 이를 보고 남편에게 크게 부끄러운 행동이라 꾸짖었다.

높은 지위의 수레를 모른다는 사실 하나로 분수를 잊고 교만해진 태도를 비판한 이 일화에서, 득의양양은 지나치게 뽐내며 우쭐거리는 모습을 나타내는 성어로 굳어졌다.


용례

어려운 시험에 합격한 후 사무실을 활보하며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동료들에게 결과를 자랑하는 모습에서 이 표현이 잘 어울린다.

스포츠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선수가 두 팔을 벌리고 경기장을 누비는 장면을 가리켜 득의양양하다고 표현할 수 있다.


교훈

바라던 바를 이루었을 때 기쁨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나, 그 기쁨이 지나쳐 교만으로 이어지면 주변의 반감을 사고 스스로의 품격을 떨어뜨릴 수 있다.

성취의 순간일수록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득의양양한 태도는 일시적인 만족을 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신뢰와 인간관계를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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