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悔過遷善(회과천선)

별님이 | 05.19 | 조회 18 | 좋아요 0


悔過遷善


회과천선


지난 잘못을 뉘우치고 선한 방향으로 행실을 고친다는 뜻이다. 단순한 반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 변화로 이어지는 실천적 태도를 강조하는 표현으로, 유교 수양론의 핵심 개념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아 왔다.


한자 풀이

悔 (뉘우칠 회) — 지난 일을 후회하고 반성함.

過 (허물 과) — 잘못·과실·허물.

遷 (옮길 천) — 방향이나 상태를 바꾸어 옮김.

善 (착할 선) — 올바르고 선량한 것.


유래

예로부터 전해지는 표현으로, 유교 경전 전반에서 허물을 알면 반드시 고쳐야 한다는 가르침이 반복적으로 강조되어 왔다. 『논어』에는 "허물이 있으면서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이 진정한 허물이다(過而不改 是謂過矣)"라는 구절이 있어 같은 맥락을 공유한다.

성리학적 수양론이 체계화되면서 '悔過遷善'은 자기 교정의 실천 덕목을 집약한 표현으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일기나 서찰에도 자신의 허물을 반성하며 이 표현을 사용한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난다.

이 성어는 뉘우침(悔過)과 변화(遷善)를 하나의 연속적 행위로 묶어, 내면의 반성이 반드시 외적 행동의 교정으로 이어져야 함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굳어졌다.


용례

오랜 기간 불성실한 태도로 팀에 피해를 끼쳤던 직원이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었을 때, 그의 태도를 회과천선이라 평가할 수 있다.

비위 사실이 드러난 공직자가 진심 어린 반성과 함께 이후 청렴한 행정으로 신뢰를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가리켜 회과천선의 모범이라 일컫기도 한다.


교훈

잘못을 인정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그 반성이 실제 행동의 변화로 이어질 때 비로소 의미가 완성된다는 점을 이 성어는 일깨워 준다.

현대 사회에서도 개인이든 조직이든 과오를 덮거나 합리화하기보다 투명하게 인정하고 구체적으로 고쳐 나가는 자세가 지속 가능한 신뢰의 토대임을 회과천선은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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