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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折羊腸(구절양장)

햇살이 | 05.19 | 조회 19 | 좋아요 0


九折羊腸


구절양장


아홉 번 꺾이는 양의 창자처럼 험하고 구불구불한 산길이나 고개를 뜻한다. 나아가 매우 어렵고 험난한 인생의 여정이나 복잡한 사정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인다.


한자 풀이

九 (아홉 구) — 숫자 9, 여러 번 반복됨을 나타낸다.

折 (꺾일 절) — 구부러지거나 꺾이는 것을 뜻한다.

羊 (양 양) — 가축인 양을 가리킨다.

腸 (창자 장) — 내장의 창자, 꼬불꼬불한 형태를 연상시킨다.


유래

예로부터 전해지는 표현으로, 양의 창자가 여러 겹으로 꼬불꼬불하게 감겨 있는 모양에서 비롯되었다. 산길이나 고갯길의 모습을 이 형태에 빗댄 것이다.

특히 중국 고대 문헌에서 험준한 산악 지형을 묘사할 때 양장(羊腸)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였으며, 여기에 아홉 번 꺾인다는 의미의 구절(九折)이 결합되어 극도의 험난함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단순히 지형적인 험로를 넘어, 인생에서 수없이 굴곡지고 고난이 많은 상황 전반을 가리키는 비유적 표현으로 굳어져 널리 쓰이게 되었다.


용례

백두대간 종주를 마친 등산객이 "구절양장 같은 능선을 열흘 넘게 걸어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창업 10년 만에 성공한 기업인이 "구절양장의 세월을 버텨낸 끝에 오늘의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교훈

험난하고 굴곡진 길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워 준다. 어려움의 끝에 비로소 목적지가 있음을 상기시키는 말이다.

현대인의 삶에서도 목표를 향한 과정이 결코 평탄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시련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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