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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同伐異(당동벌이)

다람쥐 | 05.19 | 조회 17 | 좋아요 0


黨同伐異


당동벌이


같은 편끼리는 무리를 지어 서로 감싸고, 다른 편은 공격하여 배척한다는 뜻이다. 객관적 시비를 가리지 않고 오직 편 가르기에만 집착하는 세태를 비판하는 말로, 『후한서(後漢書)』 「붕당전(朋黨傳)」에서 유래하였다.


한자 풀이

黨 (무리 당) — 같은 편의 무리, 패거리.

同 (같을 동) — 같음, 동일한 편.

伐 (칠 벌) — 공격하다, 치다.

異 (다를 이) — 다름, 의견이나 입장이 다른 상대.


유래

『후한서(後漢書)』 「붕당전(朋黨傳)」에 기록된 표현으로, 후한 말기 환관 세력과 사대부 집단이 극심하게 대립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 관료들은 시비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 자신이 속한 당파의 이익을 위해 같은 편은 무조건 두둔하고, 반대편은 이유를 불문하고 공격하는 행태를 반복하였다.

이러한 붕당 정치의 폐해를 묘사한 이 표현은, 이후 공정한 판단 없이 패거리 논리에 따라 행동하는 태도를 가리키는 성어로 굳어졌다.


용례

국회 표결에서 법안의 내용과 무관하게 오직 소속 정당에 따라 찬반이 갈리는 장면은 당동벌이의 전형적인 사례로 꼽힌다.

기업 내 특정 임원의 라인에 속한 직원들끼리만 서로를 감싸고 다른 팀을 배척하는 조직 문화 역시 당동벌이의 폐해로 볼 수 있다.


교훈

패거리 논리는 집단 내부의 결속을 높이는 듯 보이지만, 결국 공정한 판단력을 잃게 만들어 조직 전체의 신뢰와 발전을 해친다.

어떤 판단이든 소속이나 관계가 아닌 사안의 본질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이 성어는 오늘날에도 분명히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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