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醉中眞談(취중진담)

토순이 | 05.19 | 조회 31 | 좋아요 0


醉中眞談


취중진담


술에 취한 가운데 나오는 말이 진심이라는 뜻으로, 평소 억누르던 속마음이 음주 상태에서 그대로 드러남을 이르는 표현이다. 예로부터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널리 쓰여온 경구적 표현이다.


한자 풀이

醉 (취할 취) — 술에 취한 상태를 뜻함.

中 (가운데 중) — 어떤 상황이나 상태의 안·가운데를 뜻함.

眞 (참 진) — 거짓 없는 참된 것을 뜻함.

談 (말씀 담) — 이야기하거나 말함을 뜻함.


유래

예로부터 전해지는 표현으로, 술이 인간의 이성적 통제를 풀어놓아 평소 숨겨두었던 감정과 생각이 밖으로 나온다는 관찰에서 비롯되었다.

서양에도 라틴어 격언 "in vino veritas(술 속에 진실이 있다)"가 존재할 만큼, 음주와 진심의 연관성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래된 보편적 인식이었다.

이 표현은 단순히 음주를 권장하는 말이 아니라, 평소의 언행과 술자리 언행을 함께 살펴야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는 의미로 굳어졌다.


용례

오랜 친구가 술자리에서 평소 내색하지 않던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역시 취중진담이라더니 그 말이 진심이었구나"라고 표현할 수 있다.

직장 동료가 회식 자리에서 상사에 대한 불만을 쏟아낸 뒤 다음 날 부인했지만, 주변에서는 취중진담이었다고 받아들이는 상황에 쓰인다.


교훈

술에 취한 상태의 말이라도 그것이 평소 쌓인 감정의 발로일 수 있으므로, 상대의 취중 발언을 가볍게 흘려듣지 않는 태도가 관계를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자신의 취중 언행이 진심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음을 인식하여, 음주 상태에서도 말과 행동을 신중히 하는 자기 절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표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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