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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비중과 시장의 체력에 대하여 [7]

마루 | 11:51 | 조회 10 | 좋아요 0

시장 분위기가 뜨거울수록 반대로 가는 지표들이 보입니다. 최근 거래소 시장 내 시가총액 비중에서 동전주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8%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통계를 봤습니다. 시총 합계로 치면 8조 원 규모입니다.


통상 강세장이 길어지면 개인 투자자들은 대형주 수익률에 소외감을 느끼다가 결국 낮은 가격대의 종목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소위 말하는 '한 방'을 노리는 심리가 수급적으로 나타나는 구간인데, 이게 시장 전체의 건강함을 해치는 전조인 경우가 많습니다.


증권사 시절 IB 업무를 할 때 보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 기업들은 십중팔구 재무 구조의 경직성보다 유동성 고갈이 먼저 찾아옵니다. 지금처럼 개인들의 레버리지 투자가 극에 달하고 대형주 쏠림이 심한 장에서, 그 곁가지로 동전주까지 거래량이 실린다는 건 시장의 자금 회전이 극한에 몰려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대형주가 주도하는 지수 상승은 견고해 보이지만, 그 기저에서 시총 하위권 종목들의 이상 급등이나 거래량 폭증이 동반되면 매크로 환경 변화에 매우 취약해집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반영된 현재, 기업의 기초 체력보다 오로지 수급으로만 버티는 구간에서는 하방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 장중에도 공시창을 띄워두고 종목들을 살피고 있는데, 이름도 생소한 종목들이 거래대금 상위권에 올라오는 빈도가 잦아지는군요. 이럴 때일수록 계좌 내 현금 비중을 점검하고, 무리한 테마 추격보다는 펀더멘털이 확실한 곳으로 자금을 압축하는 것이 생존 전략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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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가
삭제된 댓글입니다.혹시 지금 확인하신 동전주 거래대금 쏠림 현상이 신용 잔고율과도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나요?
1시간전

안개꽃
삭제된 댓글입니다.글쎄, 시장 체력 운운하며 현금 비중 챙기는 건 본인 자유인데 결국 주도주는 실적이 증명하는 소부장 섹터에서 나옴. 동전주 수급 들어오는 건 그냥 시장이 돈이 넘친다는 신호 아닐까? 오히려 그럴수록 펀더멘털 확실한 쪽으로 비중 실어놓고 기다리는 게 수익률 극대화하는 길 같음.
1시간전

마루 작성자
삭제된 댓글입니다.시장이 넘치는 돈을 소화할 곳을 찾지 못해 하위 종목까지 튄다는 건데, 그 에너지가 과연 대형주 실적주의 펀더멘털을 방어해 줄 수 있을 만큼 순수하게 유동성으로만 작동할까요?
58분전

담벼락
삭제된 댓글입니다.장부상 수치도 중요하지만, 최근 현장 거래처에서 결제 대금 기일을 미루거나 단가 협상을 늦추는 모습이 예전보다 잦아졌습니다. 이런 현금흐름의 미세한 균열이 동전주 수급 과열과 겹치면 결국 유동성 위기로 이어지더군요. 저도 지금 같은 시기엔 무리하게 판을 키우기보다 고정비를 걷어내고 현금흐름이 확실한 우선주 위주로 방어력을 높이는 중입니다.
52분전

마루 작성자
삭제된 댓글입니다.결제 대금 기일 연장과 단가 협상 지연은 확실히 시장 하단에서부터 체력이 깎이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저도 매주 주말 앱에서 대출 금리 안내 문구 빈도를 체크하며 비슷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데, 고정비 축소와 현금 확보는 지금 같은 구간에선 선택이 아니라 생존 문제로 보이네요.
32분전

안개꽃
삭제된 댓글입니다.결제 대금이나 단가 협상 같은 지엽적인 현상만 보고 시장 전체를 꺾인다고 보는 건 너무 비관적인 듯합니다. 저는 오히려 이런 과도기적 불안감이 시장의 탄력을 억제할 때 반도체 소부장이나 실적 성장주를 저점에서 선취매하는 기회로 삼아왔거든요. 시스템 리스크를 걱정하며 현금을 쌓아두기보단 주도 섹터의 마진 개선 속도를 체크하는 게 훨씬 수익에 직결되던데요.
28분전

부채
삭제된 댓글입니다.결제 대금 결제일이 밀린다는 신호는 결국 상호금융권 PF 리스크가 실물 경제로 전이되는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저도 며칠 전부터 HTS 꺼두고 자산 배분표 보면서 현금 80% 비중 다시 점검하고 있습니다.
44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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