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刻不離
일각불리
잠깐의 시간도 서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두 사람이 항상 붙어 다니며 한시도 곁을 떠나지 않는 매우 긴밀한 관계를 나타낸다. 주로 애정이 깊은 사이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묘사할 때 쓰인다.
한자 풀이
一 (한 일) — 하나, 단 하나의.
刻 (새길 각) — 시간의 단위로, 매우 짧은 순간.
不 (아닐 불) — 아니다, 부정을 나타냄.
離 (떠날 리) — 떠나다, 헤어지다, 분리되다.
유래
예로부터 전해지는 표현으로, '刻'은 고대 시간 단위에서 하루를 100각으로 나눈 것 중 하나로 약 15분 안팎의 짧은 시간을 가리킨다.
그처럼 짧은 단위의 시간조차 서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표현에서, 두 사람 사이의 각별한 친밀함과 깊은 유대를 강조하는 말로 자리 잡았다.
이후 부부나 연인, 혹은 절친한 벗 사이처럼 늘 함께하는 관계를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성어로 굳어져 쓰이게 되었다.
용례
오랜 세월을 함께한 노부부는 시장을 가든 산책을 하든 일각불리(一刻不離)로 항상 손을 맞잡고 다녔다.
그 두 연구자는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내내 일각불리(一刻不離)라 할 만큼 모든 과정을 함께 의논하며 이끌어 나갔다.
교훈
깊은 신뢰와 유대는 단순한 감정을 넘어 일상의 모든 순간을 공유하는 데서 비롯됨을 이 성어는 일깨워 준다.
한편으로는 지나친 의존보다 자연스러운 동행에서 오는 관계의 건강함을 되돌아보게 하는 시사점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