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怨入肌膚(원입기부)

멍뭉이 | 05.19 | 조회 26 | 좋아요 0


怨入肌膚


원입기부


원망이 살갗 속으로 파고든다는 뜻으로, 억울함과 원한이 뼛속 깊이 사무쳐 온몸으로 느껴질 만큼 극심한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한(恨)이 표면이 아닌 몸 안으로 스며든다는 점에서 그 깊이를 강조한다.


한자 풀이

怨 (원망할 원) — 억울하게 여기거나 남을 탓하는 감정.

入 (들 입) — 안으로 들어감.

肌 (살갗 기) — 피부, 살의 표면.

膚 (살갗 부) — 피부, 살의 바깥 껍질.


유래

예로부터 전해지는 표현으로, 원한이 얼마나 깊게 맺혔는지를 신체적 감각으로 표현하는 한문 관용구적 성어다. 중국 고전 문헌에서 깊은 원한을 묘사할 때 몸에 스며든다는 표현이 자주 쓰였다.

특히 억울한 처벌을 받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은 인물을 묘사하는 서사 문학과 역사 기록에서, 원망이 피부와 살 속으로 파고들 정도로 사무친다는 식으로 활용되어 왔다.

이 표현은 단순한 감정적 불만이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된 깊은 원한을 뜻하는 말로 굳어졌으며, 한국에서도 억울함이 몸에 배다는 정서와 맞닿아 쓰이게 되었다.


용례

수십 년간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살아온 그의 눈빛에는 怨入肌膚라 할 만큼 깊은 원한이 서려 있었다.

부당한 해고와 오랜 법정 다툼을 겪어낸 노동자의 이야기는, 원입기부라는 말이 허투루 쓰인 것이 아님을 실감하게 했다.


교훈

원망이 살갗까지 파고든다는 표현은, 타인에게 부당한 고통을 가하는 행위가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기는지를 일깨운다. 사람의 마음에 새겨진 한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현대 사회에서도 억울한 처우와 불공정한 대우는 개인의 삶 전체를 잠식할 수 있다. 이 성어는 공정과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를 되새기게 하는 경구로 삼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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