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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石同碎(옥석동쇄)

햇살이 | 05.19 | 조회 24 | 좋아요 0


玉石同碎


옥석동쇄


옥과 돌이 함께 부서진다는 뜻으로, 선한 것과 악한 것, 귀한 것과 천한 것이 구별 없이 함께 피해를 입거나 멸망함을 이르는 말이다. 옥석구분(玉石俱焚)과 유사한 의미로 쓰인다.


한자 풀이

玉 (구슬 옥) — 아름다운 보석, 귀한 것을 상징.

石 (돌 석) — 평범한 돌, 가치 없는 것을 상징.

同 (같을 동) — 함께, 동일하게.

碎 (부술 쇄) — 부서지다, 깨지다.


유래

예로부터 전해지는 표현으로, 옥석구분(玉石俱焚)의 정신과 맥을 같이한다. 옥석구분은 『서경(書經)』 하서(夏書) 윤정편(胤征篇)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불이 옥과 돌을 가리지 않고 모두 태운다는 뜻에서 비롯되었다.

본래의 맥락은 전쟁이나 재난, 혹은 권력자의 폭정처럼 통제 불가능한 재앙이 닥쳤을 때, 죄 없는 사람과 죄 있는 사람이 함께 화를 입는 상황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었다.

玉石同碎는 이러한 사상이 발전하여 선악이나 귀천의 구별 없이 모두가 동일한 피해를 입는다는 의미로 굳어진 성어로, 연좌(連坐)나 무고한 피해를 비판하는 맥락에서 주로 쓰인다.


용례

대규모 구조조정이 단행되면서 성과가 뛰어난 직원과 그렇지 않은 직원 모두 해고되는 옥석동쇄의 상황이 벌어졌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는 민간인과 전투원이 구별되지 않고 희생되는 옥석동쇄의 비극이 반복되어 왔다.


교훈

어떤 재앙이나 결정이 선과 악, 귀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가리지 않고 모두를 파괴할 수 있음을 경고하며, 무분별한 처벌이나 결정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일깨워 준다.

현대 사회에서도 정책이나 제도를 설계할 때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구분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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