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1만 5천 가구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는 통계를 봤습니다.
최근 10년 통틀어 최저치라는데, 특히 서울과 수도권 공급 가뭄은 실무에서도 피부로 와닿는 수준입니다.
세무 상담을 하다 보면 전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보증금 반환에 애를 먹던 임대인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오히려 공급 자체가 워낙 귀하다 보니 세입자가 대출 한도에 맞춰서 울며 겨자 먹기로 반전세나 월세로 돌리는 비중이 확연히 늘었습니다.
매매 잔금 스케줄 맞추실 때 전세 승계 조건 거시는 분들은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수도권 전세 물량 자체가 워낙 없다 보니 보증보험 가입 요건이나 DSR 규제 한도 내에서 잔금을 맞추는 과정이 예전보다 훨씬 까다로워졌습니다.
현장에서는 계약서 도장 찍기 전에 금융권 대출 심사 가능 여부와 보증금 반환 보증 한도를 양측이 확실히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잔금일에 배상 책임 문제로 번지는 경우가 정말 잦습니다.
자금 계획 세우실 때 단순히 '전세 놓아서 잔금 치르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지금 시장 상황에서 가장 위험한 접근인 것 같습니다.
시장이 빡빡할수록 현금 흐름 버퍼는 항상 보수적으로 잡아두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