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공실이 3년째 넘어가면서 요즘 생각이 많아졌는데, 결국 테넌트 선택을 잘못하면 그 이후가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다.
처음에 들어왔던 음식점이 6개월 만에 망하고 나서 다음 세입자는 의류 소매로 들어왔는데 체류시간이 영 짧더라. 지나가면서 한두 점 보고 나가는 식이어서 아무리 상권이 좋아도 의미가 없었다. 지금 빈 상태가 된 지 몇 개월이 되는데, 계약해줄 세입자가 없으니 매달 대출 이자만 빠져나간다.
상가는 집과 다르게 입주자의 성패가 곧 건물주 현금흐름이 된다는 게 진짜다. 미안하지만 요즘 상가 투자 생각하는 사람한테는 공실 가능성을 먼저 계산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