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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페모스 — 외눈박이 키클롭스, 오디세우스의 적 (그리스)

토순이 | 05.29 | 조회 35 | 좋아요 0

폴리페모스(Πολύφημος, Polyphemus)는 그리스 신화 시칠리아 섬의 거대한 외눈박이 키클롭스로, 포세이돈의 아들이며 오디세우스의 표류 10년의 직접적 원인이 된 인물입니다.

오디세우스가 그의 외눈을 통나무로 멀게 한 후 그가 자기 아버지 포세이돈에게 저주를 빌어 오디세우스가 10년을 더 표류하게 되었습니다.


1. 정체성 — 거대한 외눈박이 식인 키클롭스

폴리페모스는 그리스 신화 가장 유명한 키클롭스로, 한 눈을 이마 한가운데 가진 거대한 거인이며, 시칠리아 섬의 동굴에서 양과 염소를 기르며 살고 인간 여행자를 잡아먹는 식인입니다.

키클롭스 종족 중 일부 — 헤파이스토스 대장간에서 일하는 — 는 신적이고 우호적이지만, 폴리페모스는 시칠리아의 야성적이고 식인적인 변종이며 거의 야만적입니다.


2. 출생·계보 — 포세이돈의 아들

바다 신 포세이돈과 님프 토오사 사이의 아들이며, 그래서 신적 혈통이지만 행동은 야만적이고 거칠어, 자기 동굴에 외로이 살며 양과 염소를 기르는 단순한 삶을 살았습니다.

아버지 포세이돈이 그를 깊이 사랑해, 후일 오디세우스가 그를 다치게 했을 때 10년의 저주로 갚는 가장 강력한 부성애의 사례를 보여줍니다.


3. 오디세우스 사건 — 식인 시도

트로이 전쟁 후 귀향하던 오디세우스 일행이 식량을 구하러 폴리페모스의 동굴에 들어갔고, 동굴 주인이 돌아온 후 입구를 거대한 바위로 막아 그들을 가두고 매일 두 명씩 잡아먹기 시작했습니다.

오디세우스가 자기 이름을 "아무도아니(Outis)"라 속이고 강한 포도주로 그를 취하게 만든 후, 끝을 뾰족하게 깎고 불에 달군 통나무로 그의 외눈을 찔러 멀게 했습니다.


4. 도망 — 양 배 밑에 매달려

눈이 먼 폴리페모스가 "아무도아니가 나를 죽인다"고 외쳤기에 다른 키클롭스들이 도와주러 오지 않았고, 다음 날 아침 오디세우스 일행이 양 배 밑에 매달려 동굴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폴리페모스가 양들의 등을 손으로 만져 사람이 타고 있는지 확인했지만 — 보이지 않았기 때문 — 배 밑은 만지지 못해 오디세우스 일행이 모두 무사히 나왔습니다. 그러나 배에 오른 후 오디세우스가 자존심에 본명을 외친 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5. 포세이돈의 저주 — 10년 표류

폴리페모스가 자기 아버지 포세이돈에게 절박하게 빌었습니다. "오디세우스가 절대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게 해주시고, 가더라도 모든 부하를 잃고 혼자 비참하게 돌아가게 해주십시오."

포세이돈이 그 기도를 들어주어 오디세우스의 귀향을 10년 동안 미루었고, 폭풍·세이렌·스킬라·카리브디스 등을 통과하며 동료를 모두 잃은 그가 혼자 누더기로 이타카에 닿게 만들었습니다. 한 키클롭스의 외침이 한 영웅의 10년을 결정했습니다.


★ 신의 이야기

폴리페모스의 외눈을 잃은 사건이 오디세이아의 가장 극적인 생존 장면입니다. 트로이 전쟁 후 귀향하던 오디세우스 일행 12척의 배가 한 미지의 섬에 도착했는데, 그것이 키클롭스들의 섬이었습니다. 오디세우스가 호기심에 12명의 부하만 데리고 가장 가까운 동굴 — 폴리페모스의 동굴 — 에 들어갔습니다. 동굴 안에는 양과 염소가 많았고, 치즈와 우유가 가득해서 그들이 음식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곧 동굴 주인이 돌아왔습니다. 거대한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가 양 떼를 몰고 동굴에 들어와, 입구를 거대한 바위로 막아 오디세우스 일행을 가두었습니다. 그러고는 그들 중 두 명을 잡아 머리를 부딪혀 죽이고 그 자리에서 산 채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도 두 명을 더 먹고 양 떼를 몰고 나갔는데, 입구는 다시 거대한 바위로 막아 오디세우스 일행이 도망갈 수 없게 했습니다.

오디세우스가 다급히 계획을 세웠습니다. 폴리페모스를 직접 죽이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 그를 죽이면 입구의 거대한 바위를 옮길 수 없어 모두 굶어 죽을 운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가 영리한 해법을 만들었습니다. 동굴 안에 있던 폴리페모스의 큰 지팡이 — 나무 한 그루만한 통나무 — 의 끝을 뾰족하게 깎고 불에 달궈 무기로 준비했습니다. 동시에 자기가 가지고 온 강한 포도주 — 마론의 신성한 포도주 — 한 잔을 폴리페모스가 돌아왔을 때 권했습니다.

"이 술을 드시오, 강하고 달콤할 것이오." 폴리페모스가 한 잔을 마시고 즐기며 더 청했고, 오디세우스가 계속 따라주어 그가 점점 취해갔습니다. 폴리페모스가 만족하며 물었습니다.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너의 친절에 보답하리라." 오디세우스가 영리하게 답했습니다. "내 이름은 아무도아니(Οὖτις, Outis)입니다." 폴리페모스가 웃으며 답했습니다. "그러면 너의 친절에 대한 보답으로, 내가 너를 가장 마지막에 먹겠다." 잠시 후 만취한 폴리페모스가 동굴 바닥에 누워 깊이 잠들었습니다.

그 순간 오디세우스와 4명의 부하가 미리 준비한 뜨거운 통나무를 함께 들어 폴리페모스의 외눈을 향해 정확히 찔렀습니다. 통나무가 그의 눈에 깊이 박혔고, 그가 격분의 비명을 지르며 일어났습니다. 그의 비명을 들은 다른 키클롭스들이 동굴 밖으로 와서 물었습니다. "누가 너를 죽이느냐?" 폴리페모스가 외쳤습니다. "아무도아니가 나를 죽인다!" 다른 키클롭스들이 "아무도 죽이지 않으면 신의 병이니 우리가 할 수 없다"며 떠나버렸고, 그것이 오디세우스의 영리함의 정점이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눈이 멀고 분노한 폴리페모스가 양을 밖으로 내보낼 때 손으로 양들의 등을 만져 사람이 타고 있는지 확인했지만, 오디세우스 일행은 양의 배 밑에 매달려 있어 만져지지 않았고 모두 무사히 동굴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러나 배에 오른 후 오디세우스가 자존심에 본명을 외쳐버린 것이 큰 실수였습니다. "내 이름은 오디세우스, 라에르테스의 아들, 이타카의 왕이다!" 폴리페모스가 그 이름으로 자기 아버지 포세이돈에게 가장 잔혹한 저주를 빌었고, 그래서 오디세우스가 10년 동안 더 바다를 떠돌며 모든 동료를 잃고 혼자 누더기로 이타카에 닿게 됩니다. 한 키클롭스의 외침이 한 영웅의 10년을 결정한 가장 인과적인 신화입니다.


폴리페모스는 그리스 신화 오디세우스에게 외눈을 잃은 키클롭스이자, 자기 아버지 포세이돈의 저주로 오디세우스의 10년 표류를 부른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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