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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이데스 — 첫날밤에 남편 49명을 죽인 50자매 (그리스)

별님이 | 05.29 | 조회 19 | 좋아요 0

다나이데스(Δαναΐδες, Danaides)는 그리스 신화 아르고스 왕 다나오스의 50명의 딸로, 결혼 첫날밤 아버지의 명령으로 50명의 남편(사촌들)을 각자 살해한 후 저승에서 구멍 뚫린 항아리에 물을 영원히 채우는 형벌을 받은 자매들입니다.

그중 한 명 히페름네스트라만 남편 린케우스를 살리고 도망쳐, 후일 그 후손이 아르고스 왕가의 시조가 되어 페르세우스·헤라클레스의 조상이 됩니다.


1. 정체성 — 첫날밤 살해의 50자매

다나이데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단체 살해를 저지른 자매들로, 결혼 첫날밤 50명의 신랑 — 사촌이자 친척 — 을 동시에 살해한 가장 잔혹한 신부들입니다.

49명이 그 잔혹한 명령을 실행했고 1명만 거부해 도망쳤으며, 49명은 저승에서 구멍 뚫린 항아리에 물을 영원히 채우는 무의미한 노동의 형벌을 받았습니다.


2. 출생·계보 — 다나오스의 50딸

이집트 왕 벨로스의 두 아들 다나오스와 아이깁토스 형제 사이의 분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다나오스에게는 50명의 딸이, 아이깁토스에게는 50명의 아들이 있었고, 아이깁토스가 자기 50명의 아들을 다나오스의 50명의 딸과 강제 결혼시키려 했습니다.

다나오스가 그것을 거부하고 50명의 딸을 데리고 아르고스로 도망쳤지만, 50명의 아들들이 추격해 결혼을 강요했고 마침내 다나오스가 표면적으로 동의했습니다.


3. 첫날밤 살해 — 49명의 동시 살해

다나오스가 50명의 딸 각자에게 비밀리에 단검을 주며 명령했습니다. "결혼 첫날밤, 너희 남편이 깊이 잠들었을 때 그의 가슴에 단검을 꽂아 죽여라, 그것이 우리 가문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다."

결혼 첫날밤 50명의 신부 중 49명이 명령을 그대로 실행해 동시에 자기 남편의 가슴을 단검으로 찔러 죽였습니다. 50개의 침실에서 동시에 살해가 일어난 그리스 신화 가장 큰 단체 살해 사건입니다.


4. 히페름네스트라의 거부 — 단 한 명의 자비

50명 중 만이 히페름네스트라(Ὑπερμνήστρα)만이 자기 남편 린케우스가 자기 처녀성을 존중해 손도 대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를 살리고 함께 도망치도록 도왔습니다.

다나오스가 그 배신을 알고 그녀를 처벌하려 했지만 아프로디테가 개입해 그녀를 변호했고, 결국 살려두었습니다. 후일 그녀와 린케우스의 후손이 아르고스 왕가의 시조가 되어 페르세우스·헤라클레스의 조상이 됩니다.


5. 영원한 형벌 — 구멍 뚫린 항아리

49명의 다나이데스가 살해의 죄로 저승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되었는데, 그 형벌이 가장 시지프스적이었습니다. 저승의 한 호수에서 물을 길어 거대한 항아리에 채워야 했지만, 그 항아리의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어 채우는 즉시 물이 모두 새 나갔습니다.

그래서 그녀들이 영원히 물을 길어 항아리에 부어도 항아리가 절대 채워지지 않았고, 영원한 헛된 노동이 시지프스의 바위와 비슷한 형벌이 되었습니다. "다나이데스의 항아리"가 영어에서 "끝없이 헛된 노력"을 의미하는 관용구가 되었습니다.


★ 신의 이야기

다나이데스의 첫날밤 살해 사건이 그리스 신화 가장 잔혹한 단체 살해의 정점입니다. 이집트 왕 벨로스가 죽은 후 두 아들 다나오스와 아이깁토스가 왕국을 나누어 받았는데, 아이깁토스가 자기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기 50명의 아들과 다나오스의 50명의 딸을 강제 결혼시키려 했습니다. 그것은 결혼이라기보다 정치적 합병이었고, 다나오스의 딸들이 사실상 인질로 잡히는 것이었습니다.

다나오스가 강하게 거부했고, 결국 50명의 딸을 데리고 큰 배로 이집트를 떠나 그리스 아르고스로 도망쳤습니다. 아르고스 왕이 그를 환영해 자기 도시에 정착하게 했고, 후일 자기 왕위까지 다나오스에게 양도했습니다. 그러나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아이깁토스의 50명의 아들들이 50척의 배로 추격해 아르고스에 도착했고, 다시 결혼을 강요했습니다. 다나오스는 자기 도시를 전쟁의 위협에 빠뜨리지 않으려 표면적으로 결혼에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결혼식 직전 그가 50명의 딸을 비밀리에 자기 방으로 한 명씩 불러 단검을 하나씩 건네며 명령했습니다. "결혼 첫날밤, 너희 남편이 깊이 잠들었을 때 그의 가슴에 이 단검을 꽂아 죽여라, 그것이 우리 가문의 명예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다, 어기는 자는 내 딸이 아니다." 49명의 딸이 두려워하면서도 아버지의 명령을 받아들였습니다. 마침내 결혼식이 거행되었고, 50쌍의 부부가 같은 궁전 안의 50개 침실로 흩어졌습니다.

한밤중에 가장 잔혹한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49개 침실에서 동시에 49명의 신부가 잠든 자기 남편의 가슴에 단검을 정확히 꽂았습니다. 49명의 신랑이 한 순간에 죽어가는 소리가 궁전 곳곳에서 들렸고, 다음 날 아침 다나오스가 49명의 사촌의 시체를 묻으라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50번째 침실 — 만이 히페름네스트라의 침실 — 에서는 다른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녀의 남편 린케우스(Λυγκεύς)는 다른 형제들과 달리 그녀의 처녀성을 존중해 첫날밤에도 그녀에게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히페름네스트라가 잠든 남편을 보며 깊이 망설였습니다. "이 사람은 나를 존중했다, 나도 그를 존중해야 한다." 그녀가 결국 단검을 내려놓고 남편을 깨워 모든 진실을 알리고 도망치게 했습니다.

다음 날 다나오스가 49명의 죽음과 1명의 배신을 확인하고 격분해 히페름네스트라를 처벌하려 했지만, 아프로디테가 직접 나타나 그녀를 변호했습니다. "사랑이 살해를 막은 것은 신성한 일이다, 그녀를 처벌하지 마라." 다나오스가 굴복해 그녀를 살려두었고, 후일 히페름네스트라와 린케우스의 후손이 아르고스 왕가가 되어 페르세우스(메두사 처치자)·헤라클레스(12과업 영웅)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한편 49명의 다나이데스가 자기 죽음 후 저승에서 받은 형벌이 가장 시각적으로 강력했습니다. 그녀들이 영원히 호수에서 물을 길어 거대한 항아리에 부어야 했지만, 항아리의 바닥에 무수한 구멍이 뚫려 있어 채우는 즉시 물이 모두 새 나갔습니다. 영원한 헛된 노동의 형벌이며, 한 잔혹한 살해의 결과가 한 자비의 결과와 정반대로 갈라진 가장 큰 그리스 신화 도덕극의 결말입니다.


다나이데스는 그리스 신화 첫날밤에 남편 49명을 살해한 50자매이자, 그중 자비를 보인 단 1명의 후손이 위대한 영웅의 시조가 된 양면적 운명의 자매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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