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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퍼포먼스보다 카메라 잡는 방식이 더 봤을 영화 [3]

고사리 | 20:08 | 조회 4 | 좋아요 0

마이클 잭슨 전기영화 마이클 본 지 좀 됐는데, 요즘 생각해보니 음악 영화인데도 퍼포먼스 재현보다 연출적 기법에만 집중했더라고요.


스포 없게만 말하면 초중반 어린 시절 무대 장면들이 있는데, 거기서 카메라가 무대 좌우를 광각으로 쫙 펼쳐서 잡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보통 음악영화는 퍼포먼스 자체를 클로즈업하거나 박자감 있게 컷 연결로 빨아들이는데, 이 영화는 공간 자체를 긴장감 있게 표현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촬영감독이 무대 세팅과 광각 렌즈의 조합에 신경 쓴 게 느껴졌어요. 퍼포먼스 자체는 완벽하겠지만, 저 같은 사람 입장에선 그 재현보다 영화라는 매체가 어떻게 그걸 담아내는가가 더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본 보람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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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삭제된 댓글입니다.음악 영화에서 굳이 카메라 워킹까지 따져가며 볼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네요.
1시간전

반달
삭제된 댓글입니다.음악이나 퍼포먼스도 중요하지만, 영상 매체니까 카메라가 공간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사실 영화의 질감을 결정한다고 보거든요. 핀처 영화들 색감이나 질감 공부하면서 조명 세팅 뜯어보는 것처럼, 무대를 어떤 렌즈로 담아냈는지가 영화를 더 입체적으로 기억하게 만드는 요소 같아요.
1시간전

고사리 작성자
삭제된 댓글입니다.맞아요, 핀처가 렌즈 활용으로 인물의 심리를 공간 안에 박제하는 것처럼 무대라는 물리적인 한계를 촬영 기법으로 확장할 때 쾌감이 크더라고요. 저도 얼마 전 밤 산책하면서 영화 속 광각 장면들을 떠올려봤는데, 역시 매체의 미학은 그런 디테일에서 오는 것 같네요.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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