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塞翁禍福(새옹화복)

너구리 | 05.19 | 조회 33 | 좋아요 0


塞翁禍福


새옹화복


변방 노인의 말이 계기가 되어 화(禍)와 복(福)이 번갈아 찾아왔다는 고사에서 비롯된 말로, 인생의 길흉화복은 예측할 수 없으며 화가 복이 되고 복이 화가 되기도 한다는 뜻이다. 「새옹지마(塞翁之馬)」와 같은 맥락의 성어다.


한자 풀이

塞 (변방 새) — 국경 지대, 요새.

翁 (늙은이 옹) — 나이 든 남자, 노인.

禍 (재앙 화) — 불행, 재난.

福 (복 복) — 행운, 행복.


유래

이 성어는 전한(前漢) 시대 유안(劉安)이 편찬한 「회남자(淮南子)」의 인간훈(人間訓) 편에 실린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 북방 변경 지대에 살던 한 노인의 일화가 그 바탕이다.

노인의 말이 어느 날 도망쳐 오랑캐 땅으로 넘어갔다. 사람들이 위로하자 노인은 태연히 "이것이 복이 될 수도 있소"라 했다. 얼마 뒤 그 말이 좋은 준마를 데리고 돌아왔다.

이번엔 아들이 그 말을 타다 낙마해 다리가 부러졌다. 노인은 "이것이 오히려 복일 수 있소"라 했고, 실제로 아들은 다리를 다친 덕에 전쟁 징집을 피해 목숨을 건졌다. 이로부터 화복의 전환을 뜻하는 표현으로 굳어졌다.


용례

오랜 준비 끝에 도전한 시험에 낙방했지만, 그 시간 동안 쌓은 실력으로 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새옹화복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었다.

사업 초기 자금난으로 규모를 줄였던 것이 결과적으로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 새옹화복이란 말처럼 화가 복으로 바뀐 셈이었다.


교훈

눈앞의 불행을 섣불리 절망으로 단정하지 말아야 한다. 삶의 흐름은 쉽게 예단할 수 없으며, 현재의 고난이 훗날 더 나은 결과를 이끄는 발판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지금의 행운에 지나치게 안주하거나 교만해서도 안 된다. 복이 언제든 화로 전환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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