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輔車相依(보거상의)

햇살이 | 05.19 | 조회 27 | 좋아요 0


輔車相依


보거상의


수레의 덧방나무와 바퀴가 서로 의지하듯, 두 존재가 서로 없어서는 안 될 만큼 긴밀하게 의존하는 관계를 뜻한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희공(僖公) 5년 조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한자 풀이

輔 (덧방나무 보) — 수레 양옆에 대어 바퀴를 보호하는 나무.

車 (수레 거) — 바퀴 달린 탈것, 곧 수레.

相 (서로 상) — 서로, 상호 간.

依 (의지할 의) — 기대다, 의존하다.


유래

「춘추좌씨전」 희공 5년 조에 기록된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 춘추시대 진(晉)나라가 우(虞)나라에 길을 빌려 괵(虢)나라를 치겠다고 요청하는 상황이 배경이다.

우나라의 충신 궁지기(宮之奇)는 국군(國君)에게 길을 내주어서는 안 된다고 간언하며, "괵과 우는 수레의 덧방나무와 바퀴처럼 서로 의지하는 사이"라고 경고하였다.

그러나 우나라 군주는 간언을 듣지 않았고, 진나라는 괵나라를 멸한 뒤 돌아오는 길에 우나라마저 멸망시켰다. 이후 이 말은 상호 의존의 긴밀함을 표현하는 성어로 굳어졌다.


용례

두 중소기업이 각각 부품 생산과 조립을 전담하며 보거상의(輔車相依)의 관계로 수십 년째 동반 성장을 이루어 왔다.

환경과 인간의 관계는 보거상의라 할 수 있으니, 생태계가 무너지면 인간의 삶 또한 유지될 수 없다.


교훈

서로 의지하는 관계에 있는 상대방이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외면하면, 결국 자신도 같은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동맹이나 협력 관계는 일방의 이익만을 위해 유지되어서는 안 되며, 상대의 존립이 곧 자신의 존립과 직결된다는 인식이 관계를 지속시키는 근본임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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