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누가 먼저 “폭로”를 던지면, 그 다음 확인은 알아서 되겠지 하고 넘어가는 분위기가 너무 빨라요.
저는 그럴수록 오히려 말보다 기록이 먼저더라구요.
최근에 퇴근하고 메일 초안 정리할 때도, 사실관계 애매한 건 일부러 문장 길게 못 쓰겠더라고요. 괜히 누군가 오해하게 만들 여지가 보이면, 손이 먼저 멈춰져요.
그리고 음성 조작 같은 거 얘기 나올 때마다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내가 지금 믿고 있는 근거가 뭔데?” 이거예요.
확실한 수사/판단 전까진 저는 속도를 좀 늦추는 편이고, 서로 그게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