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아, 형...
만에 하나, 천만 분에 하나라도 나가 살면
느 어뜩할라고 그냐... 니 나 감당할 수 있겄냐?
Hyung... ah, hyung...
If by some chance, one in ten million, I were to live—
what would you do then? Could you really handle me?
영화 「신세계(2013)」 — 감독 박훈정, 황정민 분 정청이 죽기 직전 황정민(정청)·이정재(이자성) 사이에 오간 병원 중환자실 대사. (최민식 분 강과장이 함께 출연.)
죽어가는 순간에도 자신보다 상대의 앞날을 걱정하는 정청의 마음과, 적이 되어버린 두 사람 사이에 끝내 남는 정을 보여주는 대사.
이중구 측의 습격(엘리베이터 '드루와' 난투극)으로 중상을 입은 정청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죽어가고, 이자성이 호흡기를 거부하는 정청을 붙잡고 "형님"을 부르며 살리려 매달리는 장면. 정청은 호흡기를 떼고 이 말을 남긴 뒤 숨을 거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