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명대사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다람쥐 | 06.02 | 조회 54 | 좋아요 0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Every moment I spent with you was dazzling.

Because the weather was good, because it wasn't, because it was just right —

every single day was good.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2016~2017)」 — tvN 방영, 이응복 연출·김은숙 극본. 공유 분 도깨비 김신이 김고은 분 지은탁에게 건네는 독백으로, 939년을 살아온 불멸의 존재가 메밀꽃밭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시간을 회상하는 장면의 대사다.


「상황」 도깨비 김신은 가슴에 박힌 검을 뽑아 죽음에 이르러야만 비로소 무(無)로 돌아가 안식할 수 있는 불멸의 존재다. 그는 자신의 신부 지은탁과 사랑에 빠졌지만,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소멸을 택한다. 이 대사는 메밀꽃밭에서 은탁을 향한 마음을 정리하며 내뱉는 고백이다.


「의미」 좋은 날만이 아니라 좋지 않은 날, 그저 평범하게 흘러간 날까지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였기에 그 모든 시간이 빛났다는 고백이다. 행복은 특별한 순간에만 깃드는 것이 아니라, 곁에 있는 사람과 보낸 모든 평범한 하루 위에 이미 내려와 있었다는 깨달음. 상실을 앞둔 자리에서 비로소 또렷해지는, 함께한 시간 자체에 대한 감사를 일러 준다.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는 tvN 개국 10주년 특별기획으로 2016년 12월 2일부터 2017년 1월 21일까지 방영된 판타지 멜로드라마다. 「태양의 후예」를 함께한 이응복 감독과 김은숙 작가가 다시 손잡았고, 공유가 939년을 살아온 도깨비 김신을, 김고은이 그의 신부 지은탁을, 이동욱이 기억을 잃은 저승사자를, 유인나가 써니를 연기했다. 가슴에 검을 품은 불멸의 도깨비가 그 검을 뽑아 줄 인간 신부를 만나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운명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대사는 김신이 자신의 시작이자 끝이라 일컫는 메밀꽃이 흐드러진 들판으로 은탁을 데려가, 그녀와 함께한 모든 날을 되짚으며 읊조리는 독백으로 등장한다. 케이블 최초로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막을 내린 이 드라마에서 가장 널리 회자된 명대사이자, 작품의 정서를 압축하는 헌사다.


80b4daef-3e01-45bb-b24b-ce48fe9aa5ad.png


41432a9c-b556-4b68-a988-a35d48e936d8.png


3a177c3d-257c-4f6e-a21d-5a13cae90d06.jpg

공유하기
목록보기

목록보기
신고하기

신고 사유를 선택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