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월 다이렉트 발표 이후로 닌텐도 뮤직 앱 라이브러리가 꽤 풍성해졌더군요. 특히 시간의 오카리나 리메이크 소식이 뜨고 나서 관련 OST 트랙들이 추가된 걸 보고, 최근 퇴근길엔 아예 타임라인 정주행 모드로 리스트를 짜서 듣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 음악을 단순히 배경으로만 쓰지 않고 업무 효율을 조절하는 도구로 활용합니다. 데이터 정리나 반복적인 코딩 작업을 할 때는 템포가 일정하고 중독성이 강한 워리어스 계열의 전투 BGM이 지하철 소음을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죠. 반대로 퇴근 후 기기 발열이 심할 때 독에 올려두고 휴식하면서는, 잔잔한 조나우 유적 구간의 앰비언트 사운드를 틀어놓고 TTS로 커뮤니티 소식을 읽어주는 루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다이렉트에서 킹덤 하츠 IV까지 라인업에 포함된 걸 보니, 앞으로 추가될 OST의 폭이 훨씬 넓어질 것 같아 기대됩니다. 사실 최근 기기 가격 인상으로 하드웨어 체감가는 높아졌지만, 이런 소프트웨어 측면의 통합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어서 기존 라이브러리를 정리하는 즐거움이 여전하네요. 특히 요즘은 스위치2 전환 시점을 고민하며 기존 스위치1의 배터리 효율과 발열 상태를 수시로 체크 중인데, 앱을 통한 청각적인 몰입감이 기기 수명 관리라는 다소 건조한 과정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듯합니다.
다들 신작 소식과 더불어 기존 닌텐도 뮤직 앱 라이브러리에서 어떤 곡을 즐겨 들으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요즘 스위치2 라인업에 맞춰 플레이 타임을 어떻게 배분할지, 손목 피로도 고려하면서 신작 대전 메타를 어떻게 따라갈지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