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再生之恩(재생지은)

햇살이 | 05.19 | 조회 32 | 좋아요 0


再生之恩


재생지은


죽어 가던 사람을 다시 살려 준 것과 같은 크나큰 은혜를 뜻한다. 생명을 구해 준 은인에 대한 깊은 감사와 경외의 마음을 표현할 때 쓰이는 말로, 은혜의 무게가 그만큼 무겁고 갚기 어렵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자 풀이

再 (두 재) — 다시, 두 번.

生 (날 생) — 살다, 생명.

之 (갈 지) — ~의, 어조사.

恩 (은혜 은) — 은혜, 베풂.


유래

예로부터 전해지는 표현으로, 동아시아 유교 문화권에서 생명을 구해 준 은혜를 가장 큰 덕으로 여기던 전통에서 비롯되었다. 부모가 자식을 낳고 기르는 것을 '낳아 준 은혜'라 했듯,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 준 행위는 '다시 낳아 준 은혜'로 표현되었다.

특히 전란이나 질병이 잦았던 시대에 자신을 살려 준 의원, 장수, 혹은 의인을 재생지은의 주체로 칭송하는 표현이 문헌 곳곳에 등장한다. 목숨을 구해 준 상대를 부모에 준하는 존재로 여기는 사고방식이 이 말 속에 담겨 있다.

이후 이 말은 생명 구조에 한정되지 않고, 극한의 위기에서 누군가를 건져 낸 모든 크고 깊은 은혜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굳어졌다.


용례

큰 사고로 의식을 잃었던 환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치료해 준 의료진에게 "재생지은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눈물로 감사를 전했다.

사업 부도 직전 보증을 서 주고 자금을 마련해 준 옛 스승에게 "이 은혜는 재생지은과 다름없다"며 평생 곁에서 보필하겠다고 다짐하였다.


교훈

생명과 같은 무게의 은혜를 입었을 때, 그것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진심으로 기억하며 갚으려는 자세가 인간 관계의 근본임을 이 말은 일깨워 준다.

또한 남에게 베푼 작은 도움이 상대방에게는 재생지은으로 느껴질 수 있음을 생각하면, 타인을 돕는 행위의 가치를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시사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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