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網盡擒
일망진금
한 번 그물을 쳐서 대상 전부를 남김없이 사로잡는다는 뜻으로, 어떤 무리나 집단을 한꺼번에 모조리 검거하거나 제거하는 것을 가리킨다. 유사 표현인 일망타진(一網打盡)과 같은 의미로 쓰인다.
한자 풀이
一 (한 일) — 하나, 한 번.
網 (그물 망) — 그물, 포획 수단.
盡 (다할 진) — 전부, 남김없이.
擒 (사로잡을 금) — 붙잡다, 생포하다.
유래
이 표현은 송(宋)나라 때의 문헌에서 유래한 일망타진(一網打盡)과 뿌리를 같이하며, 그물 하나로 물고기를 몽땅 잡아 올리는 어부의 행위에서 비롯된 비유적 표현이다.
일망타진의 고사에 따르면, 송나라 인종(仁宗) 때 재상 두연(杜衍)의 문하 인물들이 한꺼번에 조정에서 축출되자, 한 인물이 "한 번의 그물질로 모두 쳐냈다"고 표현한 데서 이 계열의 성어가 널리 퍼졌다.
이후 일망진금은 일망타진과 함께 범죄 조직·적대 세력 등을 한 번의 작전으로 남김없이 체포·소탕하는 상황을 묘사하는 표현으로 굳어졌다.
용례
수사 당국이 수개월간의 잠복 끝에 마약 밀수 조직의 거점을 급습하여 조직원 전원을 일망진금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기업 감사팀이 장기간 내부 조사를 벌인 결과, 비리에 연루된 직원들을 일망진금하여 일거에 징계 처분을 단행하였다.
교훈
문제의 근원을 제거할 때 일부만 처리하면 화근이 남는다는 점을 일깨운다. 철저하고 완전한 마무리가 재발을 막는 핵심임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현대적 맥락에서는 부정부패나 조직적 비리에 대응할 때 표면적 처리에 그치지 않고 구조 전체를 살피는 철저함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