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고사성어

唯命是從(유명시종)

너구리 | 05.19 | 조회 30 | 좋아요 0


唯命是從


유명시종


오직 명령만을 따른다는 뜻으로, 윗사람의 지시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태도를 가리킨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그 용례가 확인되며, 맹목적 순종을 표현할 때 쓰인다.


한자 풀이

唯 (오직 유) — 오직, 다만.

命 (목숨·명령 명) — 명령, 지시.

是 (이 시) — 이것, 강조 조사로 목적어를 동사 앞으로 끌어오는 역할.

從 (따를 종) — 따르다, 복종하다.


유래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는 신하나 장수가 군주 혹은 상위자의 명을 받들겠다고 맹세하는 장면이 여러 곳에 등장하며, 이 표현은 그러한 맥락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제후국 간의 외교·전쟁 상황에서 신하가 군주에게 "오직 명령만을 따르겠습니다(唯命是從)"라고 답하는 표현이 공식적인 복종의 언어로 사용되었다.

이후 이 말은 절대적 복종을 나타내는 관용 표현으로 굳어졌으며, 긍정적으로는 충성심을, 부정적으로는 맹목적 순종을 비판할 때도 함께 쓰이게 되었다.


용례

신입 사원이 상사의 지시라면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따르는 모습을 두고 "그는 唯命是從하는 태도로 일관했다"고 표현할 수 있다.

군사 조직에서 명령 체계를 절대시하는 문화를 설명할 때, 유명시종의 자세가 때로는 필수적이지만 때로는 위험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비판적으로 인용된다.


교훈

조직 내 질서와 신뢰를 유지하려면 명령에 따르는 태도가 필요하지만, 비판적 사고 없는 맹목적 복종은 잘못된 결정을 막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진정한 충성은 상대의 명령을 무조건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 명령이 올바른 방향을 향하도록 소신 있게 보필하는 데 있음을 이 성어는 역설적으로 상기시켜 준다.


f7483eb1-2212-4417-b3cf-aedf1fd59f6b.jpg


11410bb0-c6e6-4eaa-9cd2-122d533c8cb8.png


89d45dd5-ca22-4c22-9971-21737316ddf5.jpg

공유하기
목록보기

목록보기
신고하기

신고 사유를 선택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