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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溲馬勃(우수마발)

야옹이 | 05.19 | 조회 27 | 좋아요 0


牛溲馬勃


우수마발


소의 오줌과 말똥버섯이라는 뜻으로, 하찮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도 쓰임새가 있으면 귀하게 쓰일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유(韓愈)의 「진학해(進學解)」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한자 풀이

牛 (소 우) — 소를 가리키는 글자.

溲 (오줌 수) — 오줌, 또는 소변을 뜻하는 글자.

馬 (말 마) — 말을 가리키는 글자.

勃 (버섯 발) — 말똥버섯, 또는 균류의 일종을 뜻하는 글자.


유래

당나라의 문인 한유(韓愈)가 지은 「진학해(進學解)」에 등장하는 표현이다. 이 글은 학문에 힘써도 등용되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제자와의 문답 형식으로 풀어낸 산문이다.

한유는 글 속에서 훌륭한 의사는 소의 오줌이나 말똥버섯처럼 세상이 하찮게 여기는 재료라도 버리지 않고 약재로 활용한다고 서술하였다. 아무리 미천한 것도 제때 쓰임새를 찾으면 귀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 비유는 이후 재능이나 사물의 가치는 겉모습이나 신분이 아닌 쓰임에 달려 있다는 의미로 굳어져, 인재를 고루 등용해야 한다는 맥락에서도 자주 인용된다.


용례

조직 개편 회의에서 "우수마발이라 했으니, 지금 당장 성과가 없는 부서라도 섣불리 해체하기보다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먼저"라고 주장하는 팀장의 발언이 설득력을 얻었다.

학력이나 출신보다 실무 능력을 중시하는 채용 문화가 확산되면서, 우수마발의 정신이 현대 인사 제도에서도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교훈

겉으로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도 제대로 활용하면 큰 가치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사람이나 사물을 외형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그 가능성과 쓰임새를 살펴야 한다는 태도가 중요하다.

특히 인재를 다루는 지도자나 조직의 입장에서, 재능 있는 이를 편견 없이 발굴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조직 전체의 역량을 높이는 길임을 이 성어는 분명히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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