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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不十年(권불십년)

토순이 | 05.19 | 조회 26 | 좋아요 0


權不十年


권불십년


권세는 10년을 넘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강한 권력도 영원히 지속될 수 없음을 경계하는 말이다. 흔히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과 함께 쓰이며, 세상의 무상함과 겸손의 필요성을 일깨운다.


한자 풀이

權 (권세 권) — 권력, 권세를 뜻한다.

不 (아닐 불) — 부정을 나타내는 글자로,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十 (열 십) — 숫자 10을 가리키며, 여기서는 '오랜 세월'을 상징한다.

年 (해 년) — 해, 즉 연도·기간을 의미한다.


유래

이 표현은 특정 고전 문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예로부터 민간에서 전해지는 경구(警句)로 자리잡은 말이다. 동양 사회에서 권력의 무상함을 논할 때 관용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역사적으로 보면 중국과 한국 모두 왕조 교체, 신하의 몰락, 외척의 실각 등 수많은 사례를 통해 권세가 오래가지 못함을 반복적으로 경험하였고, 이를 함축한 표현이 자연스럽게 굳어진 것으로 이해된다.

특히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열흘 붉은 꽃은 없다)"과 짝을 이루어 사용되면서, 권세와 영화(榮華)가 모두 덧없음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경구로 널리 정착하였다.


용례

오랫동안 사내 권력을 독점하던 임원이 갑작스레 물러나는 것을 보며 동료들이 "권불십년이라더니 역시 권세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말하는 상황에 쓰인다.

정치 분야에서도 오랜 집권 세력이 선거에서 패배하거나 내분으로 무너질 때, 권불십년을 인용해 권력의 유한성을 논평하는 표현으로 자주 활용된다.


교훈

권세를 쥐었을 때 오만하거나 방자하게 굴지 말고, 언제든 그 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겸손하게 처신해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도 지위나 인기, 부(富)는 언제든 변할 수 있으므로,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내실을 쌓으며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가 중요함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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