掛冠歸鄕
괘관귀향
관직의 관(冠)을 걸어두고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벼슬을 스스로 내려놓고 관직에서 물러나 귀향함을 이르는 말이다. 명예나 권세보다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선비의 자세를 담고 있다.
한자 풀이
掛 (걸 괘) — 걸어 두다, 매달다.
冠 (갓 관) — 관모, 벼슬아치가 쓰는 모자로 관직을 상징.
歸 (돌아갈 귀) — 돌아가다, 본래 자리로 되돌아오다.
鄕 (고향 향) — 고향,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
유래
예로부터 전해지는 표현으로, 중국 고대 관료 문화에서 관모는 단순한 복식이 아니라 관직과 신분 자체를 상징하는 물건으로 여겨졌다.
벼슬을 그만둘 때 관모를 벗어 문이나 기둥에 걸어두고 떠나는 행위가 관직 반납의 상징적 표현으로 굳어졌으며, 이를 '괘관(掛冠)'이라 불렀다.
이후 '괘관귀향'은 권력과 명리를 뒤로하고 스스로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가는 선비의 청렴하고 담박한 처신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정착하였다.
용례
수십 년간 공직에 몸담았던 그는 정년을 앞두고 조용히 괘관귀향을 택해, 고향 마을에서 소박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치열한 기업 경쟁에 지친 임원이 모든 직함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내려간 결정을 두고 주변에서는 괘관귀향이라 평했다.
교훈
지위와 권세에 집착하지 않고 스스로 물러날 줄 아는 것이 참된 선비의 덕목임을 이 성어는 일깨워 준다.
현대 사회에서도 명예와 자리에 연연하기보다 자신의 본분과 본래 삶으로 돌아갈 줄 아는 용기와 절제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