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鶴立鷄群(학립계군)

멍뭉이 | 05.19 | 조회 29 | 좋아요 0


鶴立鷄群


학립계군


닭의 무리 속에 학이 홀로 서 있다는 뜻으로, 평범한 무리 가운데 뛰어난 인물이 우뚝 돋보이는 상황을 이르는 말이다. 출전은 『진서(晉書)』 「혜소전(嵇紹傳)」에서 비롯되었다.


한자 풀이

鶴 (학 학) — 두루미, 학을 가리킨다.

立 (설 립) — 서다, 우뚝 자리하다.

鷄 (닭 계) — 닭을 가리킨다.

群 (무리 군) — 여럿이 모인 집단, 무리.


유래

『진서(晉書)』 「혜소전」에 따르면, 서진(西晉) 시대 혜소(嵇紹)는 명사 혜강(嵇康)의 아들로, 총명함과 뛰어난 풍채로 이름이 높았다.

혜소가 처음 낙양(洛陽)에 들어서자 그 자리에 있던 왕융(王戎)이 "어제 군중에서 혜소를 보니, 마치 닭 무리 속에 학 한 마리가 홀로 서 있는 것 같았다"고 감탄하였다.

이 표현이 전해지며,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 재능이나 품격이 월등히 뛰어난 인물을 묘사하는 성어로 굳어졌다.


용례

신입 사원 발표 자리에서 그의 논리적인 분석과 차분한 언변은 가히 학립계군이라 할 만하여, 임원들의 시선이 한곳에 집중되었다.

전국 학생 토론 대회에서 그 학생의 깊이 있는 논증은 여느 참가자들 사이에서 학립계군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교훈

진정한 탁월함은 억지로 드러내려 하지 않아도 주변과 자연스럽게 구별된다는 사실을 이 성어는 일깨워 준다.

다만 자신이 학립계군의 위치에 있다 하여 교만하지 않고, 오히려 그 역할에 맞는 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시사점도 함께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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