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렌트 이력이 있는 차를 피해야 한다는 얘기는 많은데, 저는 좀 다르게 봐요.
렌트 차는 정기적으로 정비받으니까 관리 이력이 깔끔한 경우가 많거든요. 문제는 그게 아니라 '누가, 어떻게 탔는가'인 것 같아요. 저도 중고차 볼 때 타이어 톱니 깊이, 하체 부싱 유격, 캠버 각도 이런 걸 먼저 보는데, 렌트 차도 결국 같은 방식으로 봅니다.
타이어가 한쪽으로 편하게 닳았다면 누군가가 거칠게 탔다는 증거고, 부싱이 너덜거린다면 아무리 정비받았어도 신뢰가 떨어지잖아요. 오히려 렌트 이력이 투명하게 남아있으니까 진단도 쉽고요. 저는 그래서 렌트 이력 자체보다는 정비 기록표를 먼저 요청해서 보고, 실제로 거기 가서 하체를 직접 굴려보면서 어디가 빠진 부분인지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