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수급지수가 122.5까지 올랐다는데, 2021년 전세난과 비교하는 분석을 자주 본다. 다만 당시와 지금을 완전히 같은 수준으로 봐야 하나 싶어서요.
2021년엔 동시에 금리 인상 신호가 없었고, 신축 입주물량도 꾸준히 나왔던 것 같은데, 지금은 내년 상반기 신규 입주 물량이 1만 7천 가구까지 떨어진다고 하니까요. 수급지수 숫자만 같아도 배경이 다르면 시장 신호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전세난 자체는 심각한데, 그게 곧 '가격이 2021년처럼 오른다'는 신호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공급 부족으로 매물 자체가 없으니까 수급지수는 높은데, 거래 자체가 얼어있는 구조 아닌가 싶고요. 당시엔 최소한 매물이 돌긴 했으니까요.